삼성전자·보다폰·퀄컴 HSDPA 포괄적 제휴
이기철 기자
수정 2005-12-29 00:00
입력 2005-12-29 00:00
3.5세대 통신기술인 HSDPA는 한국·미국·유럽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기술이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시장인 유럽이 HSDPA분야에서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력 구도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칩 메이커인 퀄컴으로부터 모뎀 칩을 공급받아 HSDPA폰을 상용 제작,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보다폰에 독점 공급하는 방식이다.
보다폰은 27개국에서 1억 7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갖고 있다. 퀄컴은 세계 최고의 CDMA분야 칩 메이커다.
또 보다폰은 삼성전자의 HSDPA폰으로 유럽 최초로 HSDP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보다폰,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빠른 속도와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HSDPA 기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명품 휴대전화를 선보여온 삼성의 저력을 HSDPA 시장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HSDPA(고속데이터전송기술)는 3세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보다 7배 정도 빠르게 영상,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3.5세대 통신기술로 불린다. 영상통화도 가능하고 영화 한편을 내려받는 데 1∼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HSDPA 단말기 세계 시장 규모가 내년 629만대를 시작으로 2007년 2617만대,2008년 5715만대,2009년 1억 199만대 등으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 이동통신전시회인 세빗(CeBIT)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HSDPA 전용 휴대전화와 초고속(14Mbps) HSDPA 시스템을 공개하고 시연에도 성공하는 등 HSDPA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5-12-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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