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軍’ 분열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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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수정 2005-12-27 00:00
입력 2005-12-27 00:00
제대군인 복지와 군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범한 평화재향군인회(가칭·이하 평군)가 출범 3개월도 못돼 내홍을 앓고 있다. 평군은 지난 9월27일 육군 정훈감 출신인 표명렬 예비역 준장과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민주화운동을 해온 김상찬씨를 상임공동대표로 내세운 제2의 재향군인단체다.

그러나 평군은 출범 직후 표 대표와 김모 사무처장 등 내부 인사들간의 갈등으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출범 직후 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표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평군 홈페이지엔 양측의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표 대표측은 최근 새로운 사이트(pcorea.net)를 개설하고, 단체명도 ‘평화제대군인회’로 바꿔 사무실을 서울 마포에서 용산으로 이전했다. 양측의 극한 대립을 지켜본 일부 회원들은 최근 ‘평군평회원혁명위원회’ 명의로 표 대표를 비롯한 집행부의 자격과 권리를 박탈, 자체적으로 조직을 재구성하려는 움직을 보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5-12-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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