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15일 총선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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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수정 2005-12-15 00:00
입력 2005-12-15 00:00
앞으로 4년간 이라크를 이끌 의회를 구성하는 역사적인 총선이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지난 1월의 제헌의회 선거,10월의 헌법안 투표에 이어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전국적인 선거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장애는 후세인 정권 하의 최대 수혜자였던 수니파의 반발. 다행히 전국민의 20%를 차지하는 수니파가 제헌의회 선거를 거부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총선엔 참여하는 만큼 이라크 통합 정부가 구성되리란 기대가 크다.

그러나 방해 공작도 만만찮다.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이라크 국경 경찰이 위조된 수천장의 투표용지를 싣고 이란 국경을 넘어오던 트럭 1대를 붙잡았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라크 국경수비대장인 아흐메드 알카파지 중장은 이날 “가짜 투표용지가 실린 트럭이 경찰에 압류됐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바얀 자브르 이라크 내무장관도 이란에서 가짜 투표용지가 대량 반입됐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번 총선의 신뢰성을 훼손하기 위한 음모라고 말했다.

편 이날 수니파인 이라크 이슬람당 후보로 미군의 점령에 강력히 반대했던 메즈헤르 알 둘라이미가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5-12-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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