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분배 상태 26위 美·英보다 양호한 수준”
김수정 기자
수정 2005-12-14 00:00
입력 2005-12-14 00:00
곽승준 고려대(경제학과) 교수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국제정책연구원(GSI·원장 백용호)의 ‘기로에 선 한국의 선택-비전과 전략’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성장과 분배, 국민의 선택은’이란 주제로 발표한 곽 교수는 “성장·분배 논란은 심층적인 국제비교를 해야 한다.”면서 분배상태를 알아볼 때 주로 쓰이는 ‘지니계수’를 토대로 각국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123개국 가운데 26위라고 밝혔다.
곽 교수는 “우리의 분배상태는 90년대 이후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 분배상태가 낮다는 주장은 적절치 않다.”면서 “일부 선진국 즉 프랑스 캐나다 영국 미국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또 국민들의 성장과 분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성장 지지도가 51.6점, 분배 지지도는 48.4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곽 교수는 “현재 (성장이냐, 분배냐의)논란의 이유는 소득양극화 자체가 아니라 선진국에 비해 먹을 수 있는 절대적인 파이의 크기가 작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5-12-1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