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달력 마케팅’ 후끈
제지회사들은 고급 용지를 사용한 샘플북 형태의 달력을 제작ㆍ배포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주력 제품인 ‘하이큐 매트’를 사용해 벽걸이용 달력 2만개, 탁상용 달력 5만개를 제작해 배포 중이다. 달력에 사용된 ‘하이큐 매트’는 은은한 질감과 고급스러운 자연 색상이 돋보이는 아트지로 고급화를 추구하는 회사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신무림제지는 고가의 특수지를 사용한 탁상용 달력 3만 2000부와 벽걸이용 달력 1만 7000부를 제작, 인쇄업체와 디자인업체 등에 배포하고 있다. 벽걸이용 달력에는 펄지의 고급스러움과 한지의 따뜻한 느낌이 잘 어울리는 고급 특수지를 사용했다. 신호제지도 벽걸이용으로만 제작된 달력 1만 5000부의 재질로 고급 아트지 ‘그랑프리’를 사용했다.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3만부를 무료 배포,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는 이미지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2006년 점자달력은 탁상용·벽걸이용 두 종류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신청 기관과 단체에 최대 100세트씩 기부된다.
현대상선은 새해 달력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세계 23개 현지법인과 57개 해외지점에 새해 달력을 발송했다. 해외 각 법인과 지점이 고객, 투자자, 유관기관 등에 일일이 인편으로 전달하면서 송년 인사와 함께 회사를 알리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유통업체들은 내년도 달력과 가계부 등을 내세워 고객모으기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달력 10만부를 제작해 16일쯤부터 고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11일까지 압구정 본점에서 식품 5만원어치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하루 선착순 1000명에게 가계부를 주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