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기 수주경쟁 엘타G-550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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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수정 2005-12-06 00:00
입력 2005-12-06 00:00
사업비 2조원 규모의 공중조기경보기(E-X) 도입을 둘러싼 수주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 보잉사의 B-737기가 어부지리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쟁상대인 이스라엘 엘타사의 G-550기에 탑재될 통신장비의 상당수가 미국에서 제작된 데다 이 중 일부는 미 정부의 수출통제품목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시험평가를 통과한 이스라엘 엘타의 G-550 기종에 탑재되는 통신장비들이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품목으로 묶여 있다.”며 “현재 미국 정부에 이들 장비를 규제에서 풀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G-550기에 탑재될 통신장비 가운데 수출통제품목은 항공기를 식별하는 데이터 링크(링크11, 링크 16), 항공기용 UHF 셋콤(SATCOM·위성통신),UHF/VHF 헤브 퀵 라디오,GPS P(Y)코드 장비,IFF(피아식별장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무기 구매국으로부터 제안요청서(RFP)를 받은 자국의 제작사들이 제안서를 구매국에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정부의 승인(DSP―5)을 얻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미 정부가 이들 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풀어주지 않으면 G-550은 이들 장비를 탑재할 수 없어 입찰경쟁에서 치명타를 입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5-12-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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