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도약 꿈꾸는 가수 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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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12-01 00:00
입력 2005-12-01 00:00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 살인마役 탐나”

그룹 ‘샵’ 해체 후 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서지영(24)이 다시 한번 연기자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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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서지영
서지영은 이르면 내년 초 부터 지상파 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한 외주제작사가 제작, 곧 촬영에 들어가는 액션 드라마에서 지난해 처음 연기 맛을 본 화제작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강민주 역을 떠올리게 하는,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역을 따낸 뒤 출연도 하기 전에 부정적 의견을 보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뭇매를 맞은 경험이 있어 소속사 측과 함께 캐릭터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최근 ‘군인 가족’을 소재로 이달말 촬영에 들어가는 모 방송사 시트콤 등으로부터 주연급 배역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출연을 고사한 것도 같은 맥락. 서지영은 “급하게 서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겠느냐?적극적으로 부딪치며 배워서 연기력을 조금씩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지영은 영화 출연에 대한 소망도 피력했다.“기회가 되면 공포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어요. 본래 제가 공포 영화 마니아거든요. 피흘리는 귀신 역할도 싫지는 않지만, 최근 영화 ‘오로라공주’의 엄정화선배님 처럼 냉혹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 살인마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서지영은 최근 신나고 경쾌한 J-POP 스타일의 솔로 데뷔 앨범 ‘Listen to my heart’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 곡 ‘Stay in me’는 각종 순위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탤런트인 친 오빠 서배준(26)이 직접 가사를 써 준 미디엄 템포의 곡 ‘하얀 일기’도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다음 앨범은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힙합 리듬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힌 서지영은 콘서트 무대에 대한 열정도 내비쳤다.“나중에 5집 가까이 내놓을 정도의 ‘내공’이 쌓이면 제 이름을 내 건 대형 단독 콘서트를 선보이고 싶어요. 객석과의 교감을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함께 비를 맞거나, 아니면 꽃가루를 뿌리거나…아니, 영화 ‘웰컴투 동막골’처럼 팝콘은 어떨까요?관객들이 안좋아하실까요?(웃음)”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2005-12-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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