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균씨, 34년 형사생활 마감
김병철 기자
수정 2005-12-01 00:00
입력 2005-12-01 00:00
하 수사지도관은 강연에서 “영구미제로 남게 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제외한다면 30년 외근형사 생활은 성공적이었고 보람됐다.”며 “경찰, 특히 형사는 정의 실현의 첨병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후배 형사들에게 부탁했다.
그는 “용의자 심문은 인간적으로, 범죄심리학적으로 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인생에 대해 조언해줄 ‘멘토(후원자)’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지난 197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하 수사지도관은 ‘광주 여대생 공기총 피살사건’ ‘포천 농협 총기강도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해결, 국내 최고의 사건통으로 손꼽힌다.
그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며 기록한 사건자료와 수사일지 등을 모아 2003년 ‘화성은 끝나지 않았다’는 자전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경기경찰청 최고의 ‘몸짱’이기도 한 하 수사지도관은 수원 월드컵스포츠센터 소장으로 발탁돼 앞으로 경기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제2의 인생을 개척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5-12-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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