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동성애인과 새달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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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11-26 00:00
입력 2005-11-26 00:00
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사진 왼쪽·58)이 12년간 사귄 캐나다 출신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시(오른쪽·42)와 마침내 결혼한다.

이 세기의 동성애 커플은 영국에서 동성간 결혼을 허용하는 ‘시민 파트너십 법’이 발효되는 첫 날인 다음달 2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엘튼 존은 동성애 잡지인 ‘애티튜드’에서 “결혼식 자체는 매우 조촐한 가족 행사로 치러질 것”이라며 “파티는 그날 저녁 다른 곳에서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에는 양쪽 부모님들만 참석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를 지지해준 너무나 훌륭한 분들로 이에 대한 존경심에서 야단법석이 아닌 결혼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존은 지난해 “룰루(가수)를 신부 들러리로, 빅토리아 베컴을 내 들러리로 하고 싶다.”고 말해 시끌벅적한 결혼식을 원하는 호사가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퍼니시는 “나는 늘 엘튼에게 헌신적이었고 내 나머지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으로 엘튼을 생각해 왔다.”며 “영국이 (새 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포용한 것을 환영한다.”고 기뻐했다.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새 법에 따라 영국 내 2만 2000쌍의 동성애 커플이 정식 혼인신고를 할 것으로 영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5-11-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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