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 역내 부동산투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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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기자
수정 2005-11-24 00:00
입력 2005-11-24 00:00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역내 부동산 투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EU 내 국경을 넘어선 이같은 부동산거래는 올들어 이미 EU 내 전체 부동산 투자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000년 EU 회원국들의 부동산 투자 가운데 역내 투자는 3건 중 1건에도 못미치는 29%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0%, 올 상반기에는 이미 전체투자의 50%를 넘어선 290억달러에 달한다.

게다가 이같은 추세가 계속 확대되면서 수년내 부동산 투자 4건 중 3건에 해당하는 75% 이상을 국경을 넘어선 역내 투자가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역내 부동산투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영국으로, 올 상반기 전체 EU회원국의 역내 부동산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투자됐다. 이어 프랑스(14%), 스웨덴(11%), 스페인(7%), 네덜란드(5%), 이탈리아(4%) 순이었다.

영국에 투자가 집중되는 것은 투명성 및 예측가능성이 다른 곳보다 높고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 빌리기도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역내 부동산투자 10건 중 7건은 영국을 포함, 프랑스, 스웨덴, 독일, 중부 유럽지역에 몰리고 있었다.

이에 대해 런던의 부동산투자 자문회사인 존스랑 라살레의 토니 호렐은 “아직은 투자가 미미하지만 독일 부동산도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EU 회원국들의 국경을 넘어선 부동산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지난 2000년 EU 단일통화제가 실시되면서 보다 쉽고 안전하게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 주요 이유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05-11-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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