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로 160만파운드 번 英 사기꾼에 6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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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수정 2005-11-18 00:00
입력 2005-11-18 00:00
‘위즐보이’로 알려진 영국 최악의 인터넷 사기꾼 피터 프랜시스 매크레(23)에게 6년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아버지로 둔 매크레는 집 침실에서 160만파운드(28억원)에 이르는 인터넷 사기를 저지르고, 피해자들을 협박했다. 그는 eu로 끝나는 새로운 유럽 인터넷 주소를 본인에게 돈을 내고 등록하라는 스팸 메일을 뿌려 2주 만에 20만파운드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이 돈으로 개인 헬리콥터를 샀으며,1만 2000파운드짜리 이브 생 로랑 옷을 구입했다. 경찰은 매크레가 가로챈 50만파운드의 돈을 찾아내려 했으나 그는 숨긴 장소를 끝내 밝히지 않았다.

1만파운드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 항의를 하고, 경찰이 2000여건에 달하는 사기 피해 신고에 대해 조사를 벌이자 매크레는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죽여 버리겠다고 말했다.

또 스팸메일을 투하해 피해자의 인터넷 시스템을 마비시켜 버리겠다고도 협박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인터넷 사기꾼은 컴퓨터 뒤로 결코 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5-11-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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