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후 특성의 하나인 삼한사온으로 6주째 비오는 금요일이 계속됐다. 또 다음주 초부터 날씨가 쌀쌀해진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 오후 남부지역부터 비가 와 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4일 오후 제주 일부지역에 비가 내린 것을 포함하면 주말 직전인 금요일의 비는 9월30일 이후 6주째다. 지난달 서울의 경우 ▲7일 19.5㎜ ▲14일 2㎜ ▲21일 13.5㎜ ▲30일 3㎜ 등 5주 내리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삼한사온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최근 금요일을 중심으로 주말마다 찬 공기덩어리인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따뜻한 기온과 만나 기압골로 변해 비를 뿌리게 된 것. 김승배 기상청 기상통보관은 “9월 하순부터 주기적으로 1주일마다 비가 내렸지만 이는 이례적인 것은 아니고 우연히 기압골이 금요일을 중심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5-11-05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