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걸음 같이해야” 지관스님 우리당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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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 기자
수정 2005-11-05 00:00
입력 2005-11-05 00:00
열린우리당의 위기 상황과 관련, 불교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4일 “각 분야에서 지나치게 내지르면 국민과 보조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지관 스님은 이날 오전 조계사에서 열린우리당 정세균 임시 의장 겸 원내대표 일행을 면담한 자리에서 “불교에서는 ‘듣는 사람의 기준에 맞추라.’는 말이 있다.”면서 “남의 마음을 모르고 얘기하면 와 닿지 않는다. 세상과 걸음을 같이 하라.”고 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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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세균(사진위) 임시 의장 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4일 오전 잇따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신임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예방하면서 합장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열린우리당 정세균(사진위) 임시 의장 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4일 오전 잇따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신임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예방하면서 합장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지관 스님은 “열린우리당에는 젊은 분들이 많은데 각 분야에서 너무 지나치게 내지르면 국민과 보조가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너무 나서지도 말고 너무 이상을 높이지 말고 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같은 날 지관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지관 스님은 박 대표에겐 “의회정치에서 싸우는 것을 반대하지 않지만 당리당략을 갖고 제 욕심을 위해 싸우고, 공과 국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며 발전적 정치 투쟁을 주문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11-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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