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아들 정의선사장 기아차 지분 1.9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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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5-11-02 00:00
입력 2005-11-02 00:00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기아차 주식 340여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기아차는 1일 정 사장이 현대캐피탈이 갖고 있는 기아차 주식 4.95%(1719만 1000주) 중 340만 4500주를 장내에서 주당 1만 8700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대금은 635억여원. 정 사장은 지난 9월 초 본텍 지분 30%(60만주)를 지멘스에 매각하면서 57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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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이로써 정 사장의 기아차 지분은 지난 2월 초에 취득한 1.01%(350만주)를 포함해 1.99%(690만 4500주)가 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올초 사장 취임한 이후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1주일에 한번씩 소하리 공장을 찾을 정도로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기아차는 3·4분기 2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이 썩 좋지 않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 사장의 주식 추가 취득은 기아차의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지주회사격인 현대모비스 주식 취득이 아닌 만큼 후계구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아차는 현대차의 1대 주주(14.6%)인 현대모비스의 1대 주주(18%)여서 정 사장이 기아차 지분만 확실하게 다져 놓아도 현대차그룹의 지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계구도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11-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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