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족쇄’ 풀리나
구혜영 기자
수정 2005-10-26 00:00
입력 2005-10-26 00:00
강 전 총장은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했다는 ‘안풍’사건으로 지난해 7월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강 전 총장은 앞서 지난 2003년 9월에 열린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마자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강 전 총장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강의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5일 강 전 총장의 측근에 따르면 “서울과 마산을 오가며 강의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개인 홈페이지(cyworld.nate.com/haksan7581)를 통해 지인들과 연락을 나누거나 산행을 가는 등 자연인으로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심 재판 이후 ‘2006년 경남지사 출마’ 등 강 전 총장의 정계복귀설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측근들과 금강산을 등반하며 정국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대법원 판결은 강 전 총장의 향후 정치 행보의 방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단지 주변의 얘기일 뿐 정치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대법원 판결 이후 구체적 거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5-10-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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