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증가율 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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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수정 2005-10-26 00:00
입력 2005-10-26 00:00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4%를 기록한 반면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대에 머물렀다.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며 회복세로 접어들었지만 실제 소득은 늘어난 게 없어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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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5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민간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률이 4%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3·4분기(4.7%) 이후 1년 만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8%를 기록,2003년 4·4분기(2.8%)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올들어 1분기 0.4%,2분기 1.2%,3분기 1.8%로 계속 올라감에 따라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들어 민간소비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증가,2002년 4분기(5.5%)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설비투자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 증가했다. 김병화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건설업이 저조하지만 제조업이 성장하고 민간소비와 수출이 크게 증가해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 한은에서 예상(3.8%)한 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3분기에 4%대의 성장이 이뤄진 반면 교역조건이 나빠지면서 실질 무역손실액은 13조원에 육박해 국내총소득 증가율은 제로성장을 하는데 그쳤다. 무역손실 증가 탓으로 국내총소득은 3분기 중 165조 46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0년 4분기의 0.2%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10-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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