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당분간 40弗이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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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기자
수정 2005-10-20 00:00
입력 2005-10-20 00:00
“당분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아드난 엘딘 OPEC 사무총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40달러 이상은 돼야 투자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국제유가는 60∼70달러 수준”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난방유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돼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OPEC의 500만배럴 증산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데.

-의심할 여지 없이 실행될 것이다. 파이프라인 건설 등 증산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계산에서 이라크는 제외됐다. 만약 이라크가 증산 계획을 추가로 발표하면 OPEC 전체 증산량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증산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데는 인프라 증설 비용을 포함, 총 5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OPEC이 갈수록 유가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가격이 아닌 정책을 통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해 왔다. 지난 몇 년간 OPEC의 잉여생산능력이 없었다면 유가가 어떤 수준에 있을지 상상해보라. 게다가 증산 계획이 완료되면 OPEC의 잉여생산능력은 400만∼500만배럴로 확대될 것이다. 이같은 생산능력 확대는 시장 안정을 위해 OPEC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다.

▶유가안정을 위해 소비국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단기적으로는 정제시설 확충 등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야 할 것이다. 석유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도 필요하다. 공급 안보는 수요 안보와 직결되는 것이며, 이 두가지 요소는 에너지 안보와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경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10-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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