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공무원 30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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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기자
수정 2005-10-06 00:00
입력 2005-10-06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시가 4일(현지시간) 무려 3000명의 공무원을 해고했다. 이는 뉴올리언스시 전체 인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심각한 재정난 때문에 보안요원 등 필수 직원을 제외한 인원을 모두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10월달 봉급을 마지막으로 받게 된다.

지난 8월 말 몰아닥친 카트리나로 시 재정이 파산상태에 이른 뉴올리언스시는 그동안 연방 및 주 정부와 지역 은행 등을 상대로 직원 월급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투입을 타진했으나 실패했다. 뉴올리언스는 카트리나 때문에 시 전체의 경제가 마비된 상태여서 시의 수입이 될 세금을 걷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 의회예산국은 카트리나로 미 전역에서 4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추산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올리언스 지원과 관련,“정부가 이재민들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면서 이 지역에 사기업의 투자를 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침 이 지역을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정부가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을 대신 보충해주겠다.”고 나섰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카트리나 구호금으로 1억달러를 모금했다. 클린턴은 부시 전 대통령과 그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2005-10-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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