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무소속으로 출마”
이종수 기자
수정 2005-10-05 00:00
입력 2005-10-05 00:00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4일 당 운영위원회에서 다음달 26일 치를 경기 광주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후유증을 겨냥해 던진 말이다. 공천심사위의 정진섭 후보 결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심사위 결정에 불복,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 전 총무의 행보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하지만 박 대표의 단호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상처’를 치유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총무는 이날 성명서에서 “압도적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저를 심사대상에서 배제했지만 광주 시민들은 높은 지지로 격려해 줬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긴 후 당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을동 상임위원도 ‘밀실 공천’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홍 전 총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것은 정진섭 후보가 나가도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입증하듯 홍 전 총무는 출마 성명서에서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홍 전 총무가 ‘당선 뒤 한나라당 입당’ 공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21.9%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이종상 후보는 18.8%, 한나라당 정진섭 후보는 16.1%로 각각 2,3위로 나왔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5-10-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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