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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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9-30 00:00
입력 2005-09-30 00:00
이산 김광섭 시선집·산문집(김광섭 지음, 홍정선 책임편집, 문학과지성사 펴냄)‘성북동 비둘기’의 시인 김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두 권의 책이 나왔다. 시선집은 1938년 간행된 첫 시집 ‘동경’부터 타계하기 전까지 발표한 작품, 미발표 유고작 ‘85년’ 등 모두 274편을 실었다. 산문집은 일제 말기 옥고를 치르며 기록한 ‘옥창일기’를 비롯해 1950∼60년대 문학적 풍토를 살펴볼 수 있는 수필과 평론을 묶었다.2만∼2만 5000원.

돈 후안(페터 한트케 지음, 권기대 옮김, 베가북스 펴냄)희곡 ‘관객모독’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작품. 작중 화자 돈 후안이 모스크바, 코커서스, 그루지야 등을 여행하면서 겪은 이야기로, 뒤로 갈수록 체류지에 대한 기억이 모호해진다.8500원.

나의 얄미운 발렌타인(조명숙 지음, 문학사상 펴냄)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저자의 두번째 소설집. 삶 가까이에 있는 죽음의 문제를 다룬 ‘흰 각시거울’‘미즘 맘’‘소리의 덫’ 등 7편의 소설을 실었다.8000원.

여기부터 천국입니다(임영태 지음, 문이당 펴냄)가까운 미래,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른살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통해 생명 복제가 몰고올 윤리적 문제와 존재론적 의미를 탐색한 소설. 작가 임영태는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어’로 ‘오늘의 작가상’(1994년)을 수상했다.9000원.

스물일곱, 내 청춘이 수상하다(캐롤라인 황 지음, 박무영 옮김, 소담 펴냄)‘뉴스위크’‘코스모걸’ 등 미국 유명잡지에 글을 실어온 재미교포 2세 작가 캐롤라인 황의 소설. 뉴욕을 무대로 20대 후반 재미교포 신세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렸다.9500원.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윤동수 지음, 강 펴냄)1990년 계간 ‘사상문예운동’에 중편 ‘새벽길’로 등단한 저자가 15년 만에 내놓은 첫 소설집. 이황화탄소 중독증세로 고통받는 사내의 이야기를 다룬 ‘내 안에 든 짐승’, 목욕탕 때밀이를 주인공으로 한 ‘신성한 직업’ 등 자본주의의 어두운 현실을 비판한 단편 8편을 묶었다.9500원.

2005-09-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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