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건빵 별사탕에 정력감퇴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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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수정 2005-09-30 00:00
입력 2005-09-30 00:00
“군대 건빵 봉지 속에 있는 별사탕에는 정력 감퇴제가 있나요.”

“뽀글이 드셔 보셨나요.”

윤광웅 국방장관이 29일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네티즌 20여명과 가진 대화에서는 이색질문들이 잇따랐다.‘국방개혁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대화에는 대학생과 예비역 부사관, 자영업자, 주부 등이 참여했다. 인터넷신문 ‘딴지일보’의 김어준씨가 “건빵 별사탕에 남성 정력감퇴제가 있느냐.”고 묻자 윤 장관은 “과거에 생체기능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웃음으로 받아넘겼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대화내용을 지켜보던 네티즌들도 “장관님, 뽀글이(봉지라면) 드셔 보셨나요.”,“해군은 술 안주로 회를 먹나요.”,“함정에서 술을 마실 수 있나요.” 등 짓궂은 질문들을 잇달아 던졌다.

윤 장관을 당황스럽게 할 만큼 전문적인 질문도 있었다. 국방 관련 시민단체의 평화군축팀에서 일한다는 이경하씨가 “국방개혁안에 군축방안이 없다.”면서 “통일을 대비한 군축방안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자 윤 장관은 “학문적이고 이론적인 질문이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튼튼한 국방력을 갖추는 것도 군축의 한 방편”이라고 예봉을 피해 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5-09-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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