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노리는 범죄 ‘껑충’
유영규 기자
수정 2005-09-27 07:40
입력 2005-09-27 00:00
어린이 대상 강력범죄는 2002년 1139건이었던 것이 2003년 979건으로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1341건으로 전년보다 37.0%나 급증했다. 특히 어린이 대상 강도는 2003년 34건에서 2004년에는 200건으로 5배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영·유아 살인도 25건에서 5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2002년 이후 어린이 대상 강력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폭력이 60.5%로 가장 많았고, 절도 16.9%, 강간 12.2%, 강도 6.8% 살인 3.6% 순이었다.
여성이 피해자가 된 강력범죄도 2년새 47.4%나 증가했다.2002년 9만 5983건에서 2003년 10만 9863건으로 14.5% 증가했고 2004년에는 14만 1542건으로 28.8%나 늘었다. 특히 지난 한 해 여성 살인 건수를 보면 2년 전에 비해 68.6%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상 강도는 70.1%, 폭력은 63.2%, 절도는 30.7%, 강간도 12.2% 증가했다.2002년 이후 발생한 여성 대상 범죄는 유형별로 폭력 54.8%, 절도 37.5%, 강간 5.3%, 강도 2.2%, 살인 0.3% 순이었다.
노인(61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범죄 역시 2003년 12.4%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48.5%나 늘었다. 특히 노인대상 범죄는 모든 유형의 범죄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2년 사이 강도는 97.8%로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절도(72.3%), 폭력(63.3%), 살인(42.8%), 강간(40.2%)도 급증했다.
김 의원은 “국내 전체 5대 범죄가 2002년 47만 5367건에서 2004년 45만 5171건으로 4.2% 정도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노약자 대상 범죄의 증가율은 엄청난 것”이라면서 “외부의 공격에 방어능력이 없거나 취약한 노약자를 노린 강력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전담 수사기구 설치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5-09-2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