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맥아더의 약속/이상일 논설위원
이상일 기자
수정 2005-09-26 07:36
입력 2005-09-26 00:00
워싱턴에서 가까운 맥아더기념관을 찾아가자 맥아더의 미망인은 한국 국민과 관련된 갖가지 일화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대접한 한국음식을 처음인 듯 맛있게 들었다. 이 회장은 이후 미국 맥아더기념관과 에버랜드안의 호암미술관앞에 똑같은 맥아더 동상을 세웠다.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이 회장의 초청 제의에 당시 맥아더 미망인은 “혼자서는 해외 나들이를 하지 않기로 결혼때 남편과 굳게 약속했다.”며 사양했다고 한다. 젊었을 때 왜 해외나들이 금지 약속을 했는지, 왜 그렇게 오래 지키는지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망인이 생존해서 최근 한국의 맥아더 동상 철거 시비를 본다면 더욱이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seoul.co.kr
2005-09-2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