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스티븐 코비 지음
최광숙 기자
수정 2005-09-24 00:00
입력 2005-09-24 00:00
단돈 20센트가 없어 가난에 허덕이는 이들을 보고 그는 자신의 돈을 빌려줬다. 더 많은 이들을 돕기 위해 그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지난 1983년 정부를 설득, 정식 은행을 세웠다.
현재 그라민은행은 1267개의 지점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돈을 빌려준다. 대출금이라야 고작 12∼15달러의 소액이지만 가난한 이들은 그 돈으로 자신과 가족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소액신용대출 운동은 이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내면의 소리 찾아 의미있는 삶 추구
그는 ‘내면의 소리’를 찾았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회에서 자신을 필요로 함을 느껴 재능을 발휘하고 열정을 쏟았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신뢰를 쌓아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았고, 마지막으로 조직을 통해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도화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김영사 펴냄)에서 코비 박사는 성공을 위한 8번째의 습관으로 ‘내면의 소리를 찾고, 남들도 찾도록 고무하라’고 말한다.
그는 15년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자기 계발서를 통해 이미 수 많은 개인과 조직을 변화시켜 온 인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관심에 따라 청와대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가 제시한 8번째의 습관 하나는 종전 그가 외쳤던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승-승(win-win)을 생각하라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내라 ▲끊임없이 쇄신하라 등 7가지의 습관을 모두 합친 것보다 두꺼운 분량의 내용이다. 단순한 직업적 성공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조화롭고 균형잡힌 삶을 그는 궁극적인 목표로 내세웠다.
7가지 습관의 핵심이 변명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삶의 주인이 되라는 얘기라면 8번째 습관은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얘기다. 그는 사람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열정을 갖고, 세상에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며, 양심의 명령에 따라 일할 때 진정한 성공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도 내면의 소리를 찾도록 도와야
우리 내면에는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며 공헌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찾은 다음 다른 사람도 같은 길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이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조직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대승적 차원으로 넘어가는 순간이다.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키우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1만95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5-09-2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