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표 淑大서 블루오션정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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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기자
수정 2005-09-22 07:11
입력 2005-09-22 00:00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대생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숙명여대를 찾아 ‘블루오션 정치’를 주제로 ‘탈정치’와 ‘선진화’를 강조했다.

“전투복 입고 왔다고 할까봐 치마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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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1일 숙명여대를 찾아 ‘블루오션 정치’를 주제로 특강하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1일 숙명여대를 찾아 ‘블루오션 정치’를 주제로 특강하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회색 치마정장 차림의 박 대표는 “전투복 입고 여대에 왔다고 할까봐 바지 대신 치마를 입었다.”는 조크로 대학생 청중 600여명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강연을 시작했다. 중간중간 “너나 잘 하세요.”,“그 까이꺼 대충…” 등 최근 유행어를 섞어가며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도 했다.

박 대표는 무거운 정치 주제에서 비켜나 부모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차례로 흉탄에 잃었을 때의 심정 등 아픈 개인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어려웠던 시절 태어난것 원망한 적도…”



특히 “어려웠던 시절 태어난 것에 대한 원망을 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그림을 보면서 바위처럼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극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여권의 선거구제 개편 주장에 대해선 “선거구제를 바꾸는 것은 지역구도를 없애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역구도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여권의 ‘정략적 의도’를 경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5-09-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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