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기술 美 수출
삼성전자는 미국의 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에 와이브로 시험용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통신 시스템은 국가의 기간망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국내 이동통신 기술 및 시스템이 통신 본고장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브로의 미국 진출은 CDMA에 이어 제2의 IT 성공신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와이브로의 세계화와 국제 표준화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삼성전자와 스프린트 넥스텔은 와이브로 시스템 및 단말기의 테스트를 공동으로 실시하는 한편 시범서비스를 통해 필드 테스트, 스프린트 데이터망과의 연동성 테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와이브로의 국제 표준화 확립과 기술적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의 발전을 위해 스프린트와의 협력을 선택했다.”며 “와이브로는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광대역 무선접속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삼성 4G포럼’에서 시속 80㎞로 달리는 차량에서 와이브로를 공개 시연, 끊김없이 포럼 생중계와 동영상통화 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스프린트와 넥스텔이 합병된 스프린트 넥스텔은 미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사업자 중의 하나다. 차세대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되는 미국 내 2.5GHz 대역의 주파수를 70% 이상 확보한 통신회사다.
●와이브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탁월한 초고속 무선 휴대인터넷 기술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