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노동자엔 ‘왕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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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5-09-16 00:00
입력 2005-09-16 00:00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흑자를 낸 대기업이 근로자들에게는 가장 짜게 분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소장이 지난 30년(1975∼2004)간 발간된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국내 제조업의 경영실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중에서 노동에 배분된 몫의 비중을 의미하는 노동소득분배율은 지난해 42.5%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분배율은 지난해 59.5%로 2000년 이후 유지된 55∼62% 범위내에 들었으나 대기업은 최고치(1991년 50.5%)에 비해 15% 포인트 낮고 최저치(1999년 35.9%)보다도 0.9% 포인트 떨어진 35.0%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00년대 들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대기업은 2001년 6.0%,2002년 7.5%,2003년 8.2%, 지난해 9.4% 등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2000년 5.8%,2001년 4.5%,2002년 5.3%,2003년 4.6%, 지난해 4.1%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5-09-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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