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中美 ‘세일즈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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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수정 2005-09-13 07:44
입력 2005-09-13 00:00
|산호세(코스타리카) 박정현특파원|코스타리카를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미지역의 경제통합 등을 도모하는 중미통합체제(SICA)의 8개 회원국 정상들과 회의를 갖고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 과테말라·니카라과·파나마·엘살바도르 정상들과 연쇄 개별 회담을 갖고 ‘세일즈 외교´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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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숙소인 산호세의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엔리케 볼라뇨스 나카라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산호세(코스타리카)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코스타리카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숙소인 산호세의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엔리케 볼라뇨스 나카라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산호세(코스타리카)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중미국가들과 ‘1+8’ 정상회의

노 대통령은 한·SICA 정상회의에서 유엔 안보리 개혁과 관련한 국제적 합의 형성에 중미국가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중미국가들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우리의 첨단기술분야 진출강화와 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SICA는 93년 역내 경협강화와 상호 불가침조약 체결, 중미 신속대응군 창설 등을 추구하기 위해 발족한 기구다. 지난 96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과테말라 방문 때 5개국 정상과 회동했으며, 이번에 우리나라는 9년만에 두번째로 참석한 것이다. 이밖의 회원국은 온두라스·벨리즈·도미니카공화국 등이다.

“한국에 맡기는 것이 최선의 선택”

노 대통령은 오스카르 베르헤르 과테말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전력발전소 건설사업 입찰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발전소 건설·운영·배전에서 한국은 최고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 한국에 맡기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500만달러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엔리케 볼라뇨스 니카라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우리 중소기업들은 빈 손으로 성장을 일군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교류를 통해 니카라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카라과 상수도 건설사업에 1220만달러의 EDCF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르틴 토리호스 파나마 대통령은 50억∼90억달러의 운하확장 사업계획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했으며, 노 대통령은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수주에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기획에도 참여해서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코바르(여) 엘살바도르 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에스코바르 부통령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사 설치를 희망했다.

jhpark@seoul.co.kr
2005-09-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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