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LNG 稅인상 보류
전경하 기자
수정 2005-09-09 07:13
입력 2005-09-09 00:00
8일 재정경제부와 열린우리당 등에 따르면 당정은 주세와 LNG 특소세를 올리면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우려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을 적극 찾기로 했다.
우선 검토 대상은 재경부가 51%, 산업은행이 12.5%, 수출입은행이 10.2%로 사실상 정부 지분이 73.7%에 이르는 기업은행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이다.
이에 앞서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 7일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내년 세입 확충을 위해 기업은행 등 공기업 주식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을 민영화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두 은행이 갖고 있는 지분까지 합친 정부 지분은 51%선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이 이미 기업은행 주식 7%를 팔겠다는 의사를 밝힌 터라 재경부가 팔 수 있는 기업은행의 지분은 15%에 그친다.
재경부 관계자는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팔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수 부족 문제도 있지만 금융시장이나 중소기업 정책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지분 15% 정도를 팔면 시장가 기준으로 8800억원이 확보될 전망이다. 주세와 LNG 특소세 인상에 따른 세수 증가분은 8400억원으로 추산돼 기업은행 지분 매각이 세수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5-09-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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