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 시름깊은 현대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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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5-09-08 00:00
입력 2005-09-08 00:00
단순한 ‘겁주기’로 보였던 북측의 대북사업 ‘딴지걸기’가 열흘넘게 계속되면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북측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에 대한 징계조치를 문제삼아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600명으로 축소하겠다고 지난달 25일 통보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북측은 특히 지난달 31일 현 회장이 금강산 방문을 위해 북측 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할 때 VIP에 대한 통상적 예우와 달리 개인 핸드백까지 검사하는 등 불쾌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의전에서도 ‘홀대’를 받았고 북측 책임자와 만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현대아산은 북측이 금강산 관광객 수를 600명으로 축소한 1일부터 15일까지 당초 예약했던 8000여명의 관광객이 관광을 못가게 되는 바람에 약 1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북측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09-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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