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영웅 암스트롱 99년 금지약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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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 기자
수정 2005-08-25 00:00
입력 2005-08-25 00:00
|파리 함혜리특파원|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7연패 위업을 달성한 미국의 랜스 암스트롱이 지난 1999년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가 23일 보도했다.

레퀴프는 “1999년 채집된 냉동 소변 샘플들을 2004년 검사한 결과 암스트롱이 금지 약물인 적혈구 생성촉진제 EPO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소변 샘플들은 프랑스 국립도핑검사연구소에 의해 테스트를 받았고 샘플 중 6건에서 EPO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직접 실시한 이 연구소의 자크 드 쇠리즈 소장은 보도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AFP는 전했다.

보도가 나가자 암스트롱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lancearmstrong.com)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불행히도 마녀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레퀴프의 기사는 스캔들을 일으키려는 목적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반복하지만 성적을 올리기 위한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lotus@seoul.co.kr

2005-08-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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