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 “화상상봉 연내 3~4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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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기자
수정 2005-08-25 06:55
입력 2005-08-25 00:00
남북은 24일 금강산에서 제6차 적십자회담 이틀째 회의를 갖고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올해 안에 3∼4차례 실시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서는 대상과 주소확인 방법 등을 놓고 입장이 엇갈려 진통을 겪었다.

오전과 오후 3차례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대표접촉에서 남측은 화상상봉에 참여하는 이산가족의 규모 확대와 함께 상봉 정례화(월 1회)를 제안했다. 북측도 화상상봉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정례화 추진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상봉에 참여하는 이산가족 규모는 시범실시한 8·15 화상상봉(남 20명, 북 20명) 때보다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생사 및 주소 확인 작업과 관련, 북측은 논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과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특수 이산가족 형태로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포함시켰던 관례대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전쟁시기뿐만 아니라 전후 납북자까지 생사확인 대상에 올릴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지만 북측은 전후까지 논의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남측은 생사확인이 이뤄진 이산가족이나 이미 상봉을 한 가족을 중심으로 매달 서신 교환을 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북측은 화상상봉 시스템을 통해 서신교환을 하자며 수정 제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5-08-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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