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우유 1만개 이달중 北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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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자
수정 2005-08-08 07:23
입력 2005-08-08 00:00
“통일 우유가 북한 어린이의 발육과 성장에 밑거름이 됐으면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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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섭 서울우유 고객만족본부장
정관섭 서울우유 고객만족본부장


서울·경기지역 2700여 낙농가들로 구성된 서울우유 정관섭(53)고객만족본부장은 “이 달 중순쯤 부족하지만 1ℓ짜리 멸균 우유 1만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어린이 1만명이 5일 정도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멸균 우유는 상온에서 9∼1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정 본부장은 또 “낙농가 조합원들이 통일 우유를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래의 주인인 애들이 영양부족으로 건강과 성장에 지장이 온다는 것은 국가와 어른들의 책임”이라는 게 정본부장의 주장이다. 그는 통일이라는 정치·사회적인 의미를 빼고 인도적 차원이나 미래지향적인 면에서도 북한에 우유를 많이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북한 어린이 영양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낙농산업이 발전돼야 하겠지만 시일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젖소를 도입, 새끼를 치고, 사료를 먹여 기르고 우유를 짜서 위생관리에 이르기까지는 짧게 잡아도 4∼5년은 걸린단다.

‘우유박사’로 통하는 정 본부장은 요즘도 하루 500㎖의 우유를 마신다고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까닭으로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를 하지 않는다.”고 우유건강론을 폈다.1979년 서울우유에 입사,27년째인 정 본부장은 개발기술연구소장, 공장장 등을 지내며 유제품을 개발했다.MVP우유, 앙팡치즈 등이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5-08-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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