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공채 연령·학력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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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기자
수정 2005-08-08 07:15
입력 2005-08-08 00:00
학력과 나이 제한을 없애고 ‘개방형 채용제도’를 도입한 외환은행에 40대 신입행원이 나오는가 하면 전업주부들도 합격했다. 외환은행은 7일 “학력·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능력 위주로 선발한 결과, 만 40세 1명을 포함해 30세 이상 10명이 최종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업주부 5명과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 10명, 이공계 출신 6명도 뽑혔다.

대졸자의 경우 8개 지방대학을 포함,33개 대학 출신들이 고루 합격해 소수의 서울지역 대학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과거와 큰 차이를 보였다. 더욱이 이번 신입행원의 남녀비율은 48대 52로,‘여초(女超) 현상’이 두드러졌다.

은행측은 1만 4000여명에 이르는 지원자를 서류전형, 적성검사,3차에 걸친 심층면접을 통해 걸러냈다.

40세 합격자는 통계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과장급이나 차장급들은 대부분 40대이다. 이공계 출신 6명의 전공도 건축, 전자공학, 산업공학 등으로 다양해 상경계열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은행 입사에 새바람을 불러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능력위주로 채용한 결과 나이나 성별, 학력, 출신 대학 등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5-08-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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