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노출 장난삼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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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기자
수정 2005-08-04 00:00
입력 2005-08-04 00:00
“생방송에서 옷 벗고 난장을 치겠다. 신나게 놀겠다. 제대로 한번 보여주겠다.” 지난달 30일 MBC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발생한 인디밴드 멤버들의 성기 노출은 주위에 예고한 계획된 행동으로 드러났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인디밴드 ‘카우치’ 멤버 신모(27)씨 등 2명이 방송 전 노출을 계획한 사실을 확인,4일 중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신씨가 “인디밴드가 방송에 나올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해 장난삼아 (성기노출을)했다.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당시 공연에 참가했던 다른 출연자 3명도 “신씨가 방송 3일 전에 노출계획을 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 등이 사전공모 부분을 시인했고 여러 관계자의 진술을 통해서도 충분한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이날 “PD와 작가를 속이고 리허설대로 방송하지 않아 방송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5-08-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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