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혼란·野 일축에 ‘부연설명회’
박정현 기자
수정 2005-07-30 00:00
입력 2005-07-30 00:00
노 대통령의 이날 간담회는 대연정 제의에 한나라당이 즉각적으로 반대하고 여당 내에서도 혼란이 일어나자 취지를 부연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반응을 너무 빨리 하고, 너무 단호하게 결론을 내린 데 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은 글자 한자 한자에 의미의 차이를 부여하면서 조심스럽게 쓴 글”이라고 진실성이 담겨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정치적 복선없다·게임하자는 것 아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반대에 대해 “글을 한 번 읽어보고 내린 결론인 지, 한국의 정치현실에 대해 좀 제대로 고민하고 내린 결론인지 의심스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대통령이 한 말이니까 무슨 정치적 복선이 있겠거니 취급하고 그냥 게임으로만 대응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게임으로만 내놓은 제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X파일 나와 대통령 곤란한게 뭐냐”
노 대통령은 특히 지역주의의 폐해를 거론하면서 “각 지역신문의 1면 톱에서 끊임없이 지역주의가 살아 있다.”면서 “(기사)쓸 것이 없으면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제목을 뽑지 않나.”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안기부 불법 도청사건의 국면전환용이라는 의혹에 대해 “X파일이 나와서 대통령이 곤란한 것이 무엇이고, 덮어서 이득볼 게 무엇이냐. 아무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5-07-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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