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U맨’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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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수정 2005-07-25 00:00
입력 2005-07-25 00:00
“박지성, 팬태스틱”

‘아시아의 별’ 박지성(2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공식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지난 23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프로선발과의 경기에 나와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함께 출전한 공격수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웨인 루니 등 슈퍼스타. 박지성은 루니와 함께 스리톱 공격라인에서 좌우를 부지런히 오가며 측면공격에 치중했다. 경기는 맨체스터의 2-0 승리. 박지성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그의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의) 움직임이 환상적이었고 집중력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지성은 아직 젊고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기존 선수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친다.”면서 “앞으로 2∼3년 경험만 쌓으면 매우 훌륭한 선수가 돼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외신들도 “박지성이 성실하고 꾸준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이언 레디먼 기자는 “박지성은 강하고 기술이 좋으며 스피드가 있는 훌륭한 선수”라면서 “특히 사이드 플레이가 빼어나다.”고 칭찬했다.

‘데일리미러’의 데이비드 맥도넬 기자도 “박지성은 좌우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뛰어난 멀티 플레이어”라면서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지성도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료들과의 호흡은 좋았다.”면서 “지금은 적응기간인 만큼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지성이 ‘맨유’에 연착륙하려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골 결정력을 한층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지성은 오는 26일 오후 8시30분 베이징 인민경기장에서 맨유맨으로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C-리그 준우승팀인 베이징 시엔다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는 박지성이 중국땅에서 맨체스터 유티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7-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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