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는 살빼기 건강 더하기죠”
임송학 기자
수정 2005-07-20 00:00
입력 2005-07-20 00:00
장 교사는 2000년 운동량 부족으로 몸무게가 불어나고 지방간에 고혈압 증세까지 보이자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어렸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복싱을 시작했다. 집 근처 체육관을 찾은 그는 6개월 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에 몰두, 몸무게가 크게 줄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효과를 보자 지난 3월부터는 학교에서도 아예 ‘복싱 전도사’로 나섰다.
TV에서 여성 복서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여학생들에게도 복싱을 전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수 모집을 시작한 것.
처음엔 남학생들도 꺼리는 복싱에 선뜻 나설까 싶었으나 자신의 ‘감량 효과’를 눈으로 직접 본 여학생 18명이 자원하면서 ‘완산 복싱 다이어트 클럽’이란 이름의 동아리를 출범시켰다.
장 교사는 “일부 학생들은 복싱을 배운 뒤부터 행실도 나아지고 성격도 좋아졌다.”며 “동료 교사들도 ‘아이들이 복싱을 하더니 눈빛이 또렷해지고 수업태도도 좋아졌다.’고 칭찬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5-07-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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