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성추행한 초등교사 학교 찾아가 흉기 휘둘러
강원식 기자
수정 2005-07-20 00:00
입력 2005-07-20 00:00
19일 울산 중구 모 초등학교와 울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학교에 근무하다 최근 학부모 성추행 사건으로 직위해제된 A씨가 이날 낮 12시40분쯤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학교로 찾아가 본관 앞에서 고함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다.
A씨는 “나를 고발하고 중상모략한 ××× 나와라.”라면서 30여분 동안 고함을 지르며 미리 준비해 간 흉기를 꺼내 휘둘러 교사들이 말렸다. 당시 많은 학생들이 점심을 먹다 소란 광경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란이 그치지 않자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 순찰차 2대와 경찰관 5명이 출동해 이 교사를 연행,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교사는 지난달 11일 노래방에서 학부모를 성추행하고 학부모들로부터 촌지를 받은 뒤 금액이 적다며 돌려보내는 등 비리 행위가 드러나 직위해제됐으며 현재 시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5-07-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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