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개성 새달 시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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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5-07-18 07:41
입력 2005-07-18 00:00
이르면 다음달부터 백두산과 개성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백두산과 개성관광을 허락했다.”면서 “개성은 8월15일 시범관광을 시작할 계획이고 백두산도 다음달 말쯤이면 시범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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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지난 16일 북한 원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육재희 현대아산 상무, 임동옥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현 회장, 김 위원장,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 현 회장의 맏딸 정지이 현대상선 과장. 현대아산 제공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지난 16일 북한 원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육재희 현대아산 상무, 임동옥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현 회장, 김 위원장,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 현 회장의 맏딸 정지이 현대상선 과장.
현대아산 제공
현 회장은 6일간의 방북을 마친 뒤 이날 강원도 고성 남측 출입관리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했다.

현 회장은 지난 16일 북한 원산에서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육재희 상무, 큰딸 정지이 현대상선 과장과 함께 김 위원장을 만나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관해 폭넓게 협의했다. 북측에서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임동옥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면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3시간30분간 진행됐다. 현대그룹측과 김 위원장의 면담은 고 정주영·정몽헌 회장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이다. 현 회장은 정부측 메시지도 이번에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회장은 “대북 메시지는 밝힐 수 없다.”고 함구한 뒤 “개성관광에 시내에서 떨어진 박연폭포 등을 포함시키고 백두산 시범관광도 이르면 8월말께 실시하는 방안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내금강도 관광을 실시할 수 있는지 답사를 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현 회장과 동행한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은 “백두산 관광은 평양을 거쳐가는 방법과 백두산까지 바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해 평양관광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아산은 대북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평양 정주영체육관에 사무실을 개설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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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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