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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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 기자
수정 2005-07-15 00:00
입력 2005-07-15 00:00
삼성전자의 신용평가도가 2단계나 상승,IBM·인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14일 삼성전자의 장기해외채권 등급을 기존 A3에서 A1으로 두 단계 올린다고 밝혔다. 단기등급도 프라임(Prime)-2에서 프라임-1으로 상향 조정했다.

A1은 국가신용등급(A3)보다 두 단계나 높은 신용으로 IBM·인텔·노키아·소니도 A1 등급이다.IT관련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은 GE(Aaa)뿐이다.

개별 기업이 국가 신용등급을 뛰어넘는 것은 중남미처럼 국가신용이 매우 낮은 나라의 몇몇 우량기업이나 외국계 금융기관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은 일이다.

무디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LCD·정보통신에 대한 선도적인 투자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재무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향후 3∼5년간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신용평가의 큰 걸림돌이었던 삼성카드에 대해서도 경영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IMF 직후인 98년 ‘투자부적격’ 수준인 Ba1까지 신용이 추락했지만 2000년 Baa3로 올라선 뒤 꾸준히 신용등급을 높여왔다.

한편 무디스는 이날 SK텔레콤과 포스코의 해외채권 투자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전력이 A2로 평가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07-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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