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가 쓴 1000억 용처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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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수정 2005-07-14 00:00
입력 2005-07-14 00:00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3일 대우그룹의 해외금융조직인 영국금융센터(BFC) 자금 가운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자금 약 1000억원의 용처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 자금의 대부분을 폴란드나 우크라이나 등 동구권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비자금 조성이나 재산은닉 등의 목적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대우그룹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 결과 15개가량이 위장계열사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고 이 부분을 추가 기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검찰은 위장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이나 재산은닉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대우 청산법인으로부터 과거자산 처분내역에 관한 자료를 제출받아 대우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재산을 숨겼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5-07-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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