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리 개발계획 자체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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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수정 2005-07-12 00:00
입력 2005-07-12 00:00
경기도 화성시는 11일 폐쇄 예정인 우정읍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 일대에 대한 자체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말 완료 목표로 전문기관에 개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체 사격장 면적 719만평(해상 면적 포함) 가운데 실제 미 공군의 사격훈련이 실시된 농섬 및 육상사격장 30여만평과 인근 일부 지역 개발계획 수립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일대에 평화박물관과 평화공원 조성 등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경우 시 도시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하고 국방부 등 중앙정부에도 정책에 반영하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최근 “매향리 미군 사격장 폐쇄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현재 폐쇄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 등을 미군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늦어도 연내에는 사격장 폐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종전 방침을 재확인했다.

매향리 농섬과 육상 및 인근 해상 719만평에 조성된 쿠니사격장은 1951년부터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돼 왔으며 농섬을 제외한 육상사격장은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 지난 2000년 8월부터 사격훈련이 중단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매향리 사격장이 조만간 폐쇄될 것에 대비, 이번에 시가 자체적인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사격장 주변에 대한 개발은 시가 독자적으로 실시할 수 없는 만큼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5-07-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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