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폐지는 盧지론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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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수정 2005-07-12 00:00
입력 2005-07-12 00:00
정부·여당과 서울대학교의 본고사 부활 공방이 노무현 대통령의 서울대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서 나온 것처럼 비쳐지자 청와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학력 콤플렉스’에서 나온 것처럼 보도된 데 대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날 홈페이지에 ‘서울대 폐지는 대통령의 지론이 아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고졸 출신인 노 대통령이 서울대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고, 이런 정서가 여권 일각에서 제기돼 온 서울대 폐교론과 닿아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접근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왜곡할 뿐더러 대통령의 지론과도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2002년 11월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대 만한 학교를 폐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폐교해서 되는 일도 아니다.”고 했던 발언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이 지난 7일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서울대학에 대해서 분노나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대학 서열화 구조의 문제를 지적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노 대통령은 대신 대학의 서열화 타파를 위한 대안으로 지방대학을 분야별로 서울대 수준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과 일부 대학과 학과를 서울대와 대등한 수준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5-07-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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