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도·매수 호가차 커진다
류찬희 기자
수정 2005-07-09 00:00
입력 2005-07-09 00:00
8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6월 말 서울 강남권 아파트 평균 평당 팔자 가격은 1988만원이었으나 사고자 하는 값은 1896만원으로 호가 차이가 92만원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3월 말에는 이 지역 호가 차이가 73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도-매수 호가 차이도 3월 49만원에서 6월에는 56만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용산구는 호가 차이가 3월 57만원에서 6월에는 85만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신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3월에는 호가 차이가 46만원이었지만 6월에는 65만원으로 커졌다. 분당의 경우 6월 매도호가 1472만원에 매수호가 1372만원으로 100만원이나 차이가 났지만 3월에는 호가 차이가 64만원이었다.
호가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파트 매도자들이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자가 희망하는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집을 내놓으려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거래 당사자 양쪽이 희망하는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못한다면 거래 부진은 계속될 수밖에 없으며 이런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7-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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