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연쇄폭탄테러 이모저모] 전세계 열차테러 5년간 1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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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 기자
수정 2005-07-09 00:00
입력 2005-07-09 00:00
지하철과 버스, 열차, 항공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이 갈수록 테러단체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다. 대중교통은 수십만∼수백만명이 이용하고 운행 시간이 일정하지만 막대한 비용 문제로 대부분 보안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테러에 취약하다.

이번 런던 지하철·버스 테러에 앞서 지난해 3월 마드리드에선 열차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출근 시간대의 통근열차 4대를 노린 마드리드 테러는 191명의 사망자와 180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 테러는 알카에다 연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그보다 한달 전인 2월6일 모스크바 지하철에선 체첸 분리주의단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일어나 42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다.

가장 끔찍한 테러는 역시 2001년 미국 뉴욕과 워싱턴 근교 등에서 발생한 비행기 납치 테러인 ‘9·11’이다. 승객 등을 포함해 무려 2986명이 숨졌고 6000여명이 부상했다.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2403명의 미국인이 숨졌던 것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를 알 수 있다. 이는 오사마 빈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

1995년에는 프랑스에서 4개월 간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 폭탄 테러 등이 발생,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같은 해 도쿄에서는 종교단체인 옴진리교에 의한 지하철 독가스 테러로 12명이 숨지고 5000여명이 부상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철도산업안전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1998년부터 2003년까지 발생한 열차 관련 테러만도 전세계적으로 181건 이상이라고 BBC방송 인터넷판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07-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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