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정상 對테러 협력 선언
함혜리 기자
수정 2005-07-09 07:23
입력 2005-07-09 00:00
이안 블레어 런던 경찰청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연쇄 폭탄테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가 최소 50명을 넘고 부상자는 700여명에 이른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는 부상자 가운데 22명의 상태가 심각하고, 러셀광장역에서 시신 수습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레어 청장은 “아직 수사가 초기단계이지만 공격이 알카에다의 모든 특징들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알 카에다 유럽지부 비밀조직’이라는 단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단계에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번 사건을 꼭 자살폭탄 공격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런던경찰은 지하철역 3곳에서 발생한 폭발이 3개의 타이머에 의해 이뤄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런던 연쇄 테러를 일제히 규탄하면서 전세계적인 대(對)테러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들은 8일 폐막에 앞서 테러공격으로부터 지하철과 철도 등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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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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