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 해외서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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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수정 2005-07-05 07:14
입력 2005-07-05 00:00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 무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거액의 대형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업체간 힘을 합쳐 공사를 공동으로 따내는 사례도 생겨났다.

현대건설은 독일 린데사 등과 공동으로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로부터 12억달러 규모의 에틸렌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따냈다고 4일 밝혔다. 이중 현대건설의 계약금액은 5억 6700만달러(약 5850억원)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최근 준공한 사우스파 가스 처리시설이 있는 이란의 경제특구 아살루에 산업단지에 각각 1년에 에틸렌 1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처리시설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은 4년이다.

SK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도 이날 태국 국영석유회사 아래 ATC사가 발주한 6억 6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설계·구매·시공을 일괄수행하는 턴키 공사로 양사의 공사 비율은 SK건설 63%,GS건설이 37%이다.

태국 방콕 동남쪽 250㎞에 위치한 맙타풋 산업단지에 지어지는 플랜트 공사다.SK건설은 촉매개질 시설, 저장탱크 시설 및 기타 지원시설 공사를 맡고 GS건설은 방향족 시설 공사를 하게 된다.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2008년 7월 완공 예정이다.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을 피하고 상호 협력체제를 통해 공동 수주했다는 점에서 윈윈전략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7-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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