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김용대, 한라장사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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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수정 2005-07-02 00:00
입력 2005-07-02 00:00
‘모래판의 탱크’ 김용대(29·현대삼호)가 거센 아마돌풍을 잠재우고 135대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체급 최다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용대는 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민속씨름 김천장사대회 셋째날 한라급 결승(3판2선승제)에서 화려한 뒤집기 기술로 서강원(30·구미시청)을 2-0으로 꺾고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용대는 지난 2003년 6월 장성대회 이후 2년 만에 통산 13번째 한라장사 꽃가마를 타며 김선창(34·신창)과 자신이 함께 보유하고 있던 최다 우승기록을 깼다. 김용대는 팀 동료 문찬식(23)을 꺾으며 아마 돌풍을 일으킨 공진원(23·여수시청)을 준결승에서 만나 잡채기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한라봉 길목에서 만난 선수는 역시 4강에서 현대삼호의 채희관(24)을 화려한 잡채기 기술로 제압하고 3일 연속 구미시청의 결승진출을 이뤄낸 서강원(30).

김용대는 첫판에서 유연한 허리를 이용해 서강원을 번쩍 들어올린 뒤 뒤집기로 내다꽂으며 상대의 얼을 뺐다. 기세가 오른 김용대는 둘째판에서도 어깨싸움을 벌이다 기습적인 연속 뒤집기로 서강원을 모래판에 넘어뜨리고 표효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5-07-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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