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한국철도公 사장 취임식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박승기 기자
수정 2005-07-01 08:46
입력 2005-07-01 00:00
“보은이라고 할 만한 자리가 아니다.”

이철(57)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30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장 고생스럽고 현안도 많은 곳에 왔다.”면서 “‘낙하산’‘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따뜻한 곳(?)을 거절한 후 철도공사 사장제의를 받았을 때 솔직히 기분이 나빴다.”면서 “4·15 총선당시 부산에서 출마하는 심정으로 결심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산에서는 지더라도 명예가 남았지만 여기서는 지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특검이 확정된 러시아 유전사업에 대해 “국가의 에너지자원 확보라는 중요성을 일부가 악용했고, 주체는 외부(정치권 일부)로 짐작된다.”면서 “악용될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재임기간중 이런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사장은 “공사의 어려움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고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7∼8년 뒤에는 자본이 잠식된 ‘거덜난 회사’가 될 것”이라며 “3개월안에 자구노력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5-07-01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